"역대 최초의 비상사태" 감독 경질 벌써 두 번째, 강등 역사 없는 '日 명문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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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대표적인 명문팀으로 꼽히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구단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사령탑을 경질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앞서 지난 4월 스티브 홀랜드(55·잉글랜드)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로 사령탑을 경질하게 됐다.
1972년 창단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가시마 앤틀러스 구단과 더불어 J1리그 출범 33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대표 명문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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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들은 15일 일제히 요코하마 구단이 패트릭 키스노보(44·호주)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강등권 팀인 알비렉스 니가타(18위) 원정 0-1 패배로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진 게 결정타가 됐다. 이날 패배로 요코하마는 3승 5무 11패(승점 14)로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졌다. J1리그는 최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다이렉트로 강등된다.
요코하마 구단은 앞서 지난 4월 스티브 홀랜드(55·잉글랜드)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로 사령탑을 경질하게 됐다. 키스노보 감독은 홀랜드 감독이 경질된 직후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5월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는데, 정식 감독 승격 한 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최근 공식전 성적은 2승 8패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시즌 두 번째 경질은 요코하마 구단 역사상 최초의 비상사태"라고 전했다.

1972년 창단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가시마 앤틀러스 구단과 더불어 J1리그 출범 33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대표 명문팀이다. J리그 출범 이전을 포함해 일본 프로축구 우승만 7회로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이상 8회)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1989~1990시즌과 2023~2024시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 유상철 전 감독 등 한국 선수들도 선수시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뛴 적이 있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나카무라 슌스케 등 일본 대표들을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2시즌 J1리그 우승, 2023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4시즌 9위로 순위가 떨어지더니, 이번 시즌엔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창단 첫 강등 그림자가 드리운 상황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후임 감독 선임 과정마저 불투명해 구단 내부엔 불신마저 쌓이고 있다"며 "한 번도 강등된 적 없는 명문 구단의 방황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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