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번쩍!"…붉은 해파리 닮은 '유령 번개', 티베트 하늘 갈랐다

최현호 기자 2025. 6. 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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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현상으로 알려진 붉은 번개가 최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 작가는 티베트 고원 해발 5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고속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이 현상을 포착했다.

비행기가 발명된 이후 이 현상은 여러 조종사들에 의해 보고됐지만 현대에 이르러서야 이 번개를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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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지난 2일 중국 시나뉴스와 중국 국영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천체사진작가 동슈창(27)은 티베트 산난시에서 붉은색 스프라이트 번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시나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희귀 현상으로 알려진 붉은 번개가 최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시나뉴스와 중국 국영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천체사진작가 동슈창(27)은 티베트 산난시에서 붉은색 스프라이트 번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에는 밤 하늘에 갑자기 붉은 해파리 형태의 번개가 번쩍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동 작가는 티베트 고원 해발 5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고속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이 현상을 포착했다.

이 현상은 일반적인 낙뢰보다 훨씬 높은 고도인 50~90㎞ 상공에서 발생하는 상층대기 방전 현상의 일종으로,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라고도 불린다.

상공에 있는 질소 분자와의 반응으로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현상은 보통 매우 짧은 시간(30분의 1초 미만)에 일어나며, 촬영이 가능하려면 구름이 없고 맑아야 하기 때문에 기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레드 스프라이트는 하늘의 유령으로도 불린다.

비행기가 발명된 이후 이 현상은 여러 조종사들에 의해 보고됐지만 현대에 이르러서야 이 번개를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 작가가 이번에 촬영한 이 영상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24시간 만에 164만뷰를 돌파하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게 무섭다고 생각하는 건 나 혼자뿐인가?" "자연의 불꽃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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