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또 무릎 꿇은 수원, 변성환 감독 "팬분들께 죄송, 2위 사수하며 추격하겠다" [MD현장]

수원월드컵경기장=김건호 기자 2025. 6.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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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팬분들께 죄송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인천과의 격차를 4점 차까지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박승호에게 2골을 허용하며 인천에 승기를 내줬다. 김지현의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이후 이규성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주목을 많이 받는 경기였다.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고 가슴 아프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천과 두 경기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안타깝고 부족했다.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은 총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11개가 유효슈팅이었다. 하지만 인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반면, 인천은 5개의 슈팅을 때려 2득점을 터뜨렸다. 바로우와 제르소가 양쪽 측면을 흔들고 박승호가 마무리했다. 수원은 두 차례 일격을 맞았다.

변성환 감독은 "데이터 수치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인천이 선수비 후역습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경기 운영 방법으로 나섰다"며 "실점 시점이 그래서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득점을 많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골밖에 넣지 못하고 (이)규성이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고 많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변성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이날 경기 패배로 1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시즌을 운영하는 데 있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사령탑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여러 상황을 계획하고 시즌 전에 준비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도 쓰고 그것이 안 됐을 때를 대비해 다른 시나리오도 쓴다"며 "현재 인천과 점수 차가 벌어져 있어 안타깝고 팬분들께 죄송하다. 플랜B로 2위를 사수해야 한다. 아직 경기 수가 많아 추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경남FC와 맞대결을 치른다. 변성환 감독은 "인천전이라고 해서 더 많이 준비하지 않는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15일) 경기는 감독이 부족해 패배했다. 내일(16일)부터 경남전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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