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경기' 첼시 레전드 냉정한 평가 나왔다…"우리가 우승 경쟁하려면 몇 년 걸릴 것, 월클 선수 데려오기 어려워"

김건호 기자 2025. 6. 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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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승 경쟁하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이다."

첼시 레전드 존 테리는 첼시가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테리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717경기에 출전한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PL 우승 5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등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테리는 첼시의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스쿼드로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강팀들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테리는 "나는 첼시가 가장 큰 트로피들을 들어올리길 바라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낀다. 우리가 그에 근접했느냐고? 나는 우리가 PL에서 다시 경쟁하려면 아직 몇 년은 걸릴 거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나는 팀에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결국 ‘우승’이라는 과정을 통해 쌓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월드 클래스 공격수나 골키퍼 영입을 놓고 경쟁 중이라면, 나 같으면 어느 팀으로 갈지 선택이 명확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리는 첼시가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우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첼시가 UECL 우승을 차지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팬들도 이해해야 할 점은,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스쿼드를 개선하려면, 우선 최고의 선수들을 유인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반드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게 UCL이고 PL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두 번째 좋은 공격수, 세 번째 좋은 공격수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그래서 지금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디디에 드로그바나 에당 아자르 같은 선수들이 ‘첼시는 최고이고 반드시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팀’이라며 오고 싶어 하던 시절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테리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특별한 트로피는 무엇일까? 테리는 "내게는 첫 번째 우승이 가장 특별하다. 2004-05 시즌 PL 우승, 스탬포드 브리지(첼시 홈구장)에서의 첫 리그 우승이기도 하고, 아주 오랜만의 우승이었기 때문에 그 타이틀을 다시 스탬포드 브리지로 가져온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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