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차지명 투수 155km 미쳤다…통한의 한 방에 눈물, 그러나 롯데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MD인천]

인천 = 이정원 기자 2025. 6. 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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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선발 이민석이 4회말 1사 만루에서 조형욱과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인천 = 곽경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선발 이민석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인천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음에도 롯데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민석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이민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5.64를 기록 중이었다. SSG전에는 두 번 나왔다. 5월 5일 홈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 패전으로 아쉬웠지만, 6월 1일 홈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정준재를 좌익수 뜬공,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최고 155km 강속구로 SSG 타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1사 이후에 볼넷을 내줬지만 조형우와 김성욱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는 강력한 속구로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7분간 중단된 이후 3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석정우, 최지훈, 정준재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153km 강력한 속구는 물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선발 이민석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인천 = 곽경훈 기자

4회 위기가 왔다.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한유섬을 파울 플라이로 돌렸지만 고명준에게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조형우를 15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김성욱은 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 공 8개로 석정우와 최지훈, 정준재를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으나 고명준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정현수와 김강현이 올라와 각각 박성한을 삼진, 조형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롯데 팬들은 마운드 위에서 상대 에이스 드류 앤더슨에 밀리지 않고 호투를 펼친 이민석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선발 이민석이 4회말 투수코치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인천 = 곽경훈 기자

이날 이민석은 5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9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60개, 슬라이더 27개, 체인지업 11개, 커브 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다.

비록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쓰긴 했지만, 이민석의 호투에 롯데 팬들은 패배에도 웃을 수 있었다.

이민석은 개성고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27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5.88로 가능성을 보였다.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으나 2024시즌 18경기 2패 평균자책 7.26으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기회를 받고 있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롯데 선발 이민석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인천 =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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