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인천에 설욕 못한 수원...'K리그2 최다 관중' 22,265명 앞에서 수인선 더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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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을 다짐했던 수원의 복수전은 무산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3월 시즌 첫 수인선 더비에서 수원은 인천의 퇴장 발생 이후 2명의 베테랑이 연달아 퇴장 당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날 K리그 통틀어 최고 빅 매치였던 만큼 빅 버드에도 22,265명 관중이 찾으며 K리그2 관중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수원은 홈에서 인천에 시즌 2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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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설욕을 다짐했던 수원의 복수전은 무산됐다. 인천이 수인선 더비 2연승을 가져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3승 2무 1패(승점 41)로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수원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K리그2 최고의 빅매치를 앞두고 수원은 지난 1라운드 로빈 첫 맞대결 설욕을 다짐했다. 지난 3월 시즌 첫 수인선 더비에서 수원은 인천의 퇴장 발생 이후 2명의 베테랑이 연달아 퇴장 당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인천의 독주 체제가 계속되고 수원이 2위로 올라오자 변성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인천을 자주 언급하며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고, 직전 부천FC 1995와 인천 경기를 직관하며 상대를 분석하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은 "윤정환 감독님께서 지속적으로 인천 언급하는 거에 대해서 신경 안 쓰신다고 하시지만, 신경 쓰시는 것 같다. 무고사도 한국 오자마자 뛰는 거 보면 거기도 마음 급해 보인다(웃음). 우리 입장에서 인천은 꼭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인천 때문에 경기 내외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는다. 내가 인천 아니면 누구 이야기할 수 있겠나? 사실 하위권 팀 이야기하는 것도 상황에 안 맞다. 인천이 워낙 잘하고, 감독님이 너무 잘하시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말한 거다. 도발하려거나 그런 거 아니다. 열심히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이 와 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2라운드 때 인천한테 지고 나서 여러 복잡한 감정 밀려왔다. 좀 분한 것도 있고 나도 모르게 좀 눈물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한 번 되돌려주고 싶다. 많은 팬들 응원 받아서 홈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지난 경기 설욕을 다짐했다.

선두를 달리던 인천도 수원을 봐 줄 생각은 없었다. 윤정환 감독은 "변성환 감독의 생각을 내가 알 수는 없을 거 같다.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항상 많은 분들이 수원이 이기길 바라는 거 같다. K리그가 재밌어지는 그림을 원하는 거 같다. 글쎄, 모르겠다. 결과는 일단 끝나고 말해야 할 거 같다"고 수원전에 앞서 말을 아끼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올 시즌 2번째 수인선 더비도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수원이 전체적으로 주도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인천은 위협적인 역습으로 맞섰다. 결국 전반 14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5분에는 바로우가 만든 도움으로 박승호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수원은 후반 21분 김지현이 한 골 만회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지만, 결국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수원은 13경기 만에 무패가 중단됐고, 인천과 승점이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다이렉트 승격 경쟁에 가까워지지 못했다. 이날 K리그 통틀어 최고 빅 매치였던 만큼 빅 버드에도 22,265명 관중이 찾으며 K리그2 관중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수원은 홈에서 인천에 시즌 2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인천에 2번 모두 패배한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K리그 내에서 주목 많이 받는 경기였다. 수원 팬분들 새로운 기록 경신할 만큼 많이 와 주셨다. 승리로 보답 못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인천에 2번 다 승리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상당히 안타깝고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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