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퇴비 허용 논란…수질 오염?
[KBS 전주] [앵커]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내 조사료 재배단지에 가축 분뇨를 포함한 퇴비를 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땅심을 키워 조사료 수확량을 늘리겠다는 건데, 수질오염 우려도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광활한 새만금.
이 가운데 30퍼센트가량은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농생명용지입니다.
본격적인 농작물 키우기에 앞서 5년 전부터는 가축의 먹이인 조사료 재배가 한창입니다.
최근 들어 농어촌공사는 이 조사료 재배 단지에 그동안 엄격히 규제해 온 퇴비를 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간척지인 모래땅이다 보니 땅심이 약해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농업법인들의 요구에 따른 겁니다.
[양기춘/한국농어촌공사 유지관리부 차장 : "유기물이 토양분석 결과 개선되지 않아 유기물 함량을 개선하기 위해 부득이 농촌진흥청 비료 공정 규격에 적합한 범위 내 허가받은 퇴비 등..."]
문제는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해수 유통 확대 논쟁에, 지금도 수질 유지가 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일단 우려를 나타내고 오는 18일 전북환경청, 새만금청 등 16개 기관과 협의회를 열어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박성진/전북도 새만금지원수질과장 : "새만금 수질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며, 전북환경청 새만금 수질보전 협의회에서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개선해 가겠습니다."]
지난해 비료를 구실로 오염 물질을 대거 살포해 큰 물의를 일으킨 조사료 재배단지.
또 다른 수질 오염을 촉발하지 않도록 공론화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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