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생일에 열병식”…미 전역서 반트럼프 시위
[앵커]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일흔 아홉번째 생일이기도 한 오늘,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군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동시에 'NO, KING' '왕은 없다'고 외치는 반트럼프 시위가 열려 한날 둘로 갈라진 미국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에 이어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과 자주포 등이 위용을 뽐냅니다.
하늘에서는 블랙호크와 아파치 등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수송기에선 낙하산 부대가 뛰어내립니다.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한 퍼레이드로 워싱턴에서 열병식이 열린 건 1991년 걸프전 승전 이후 34년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국민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인들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미군은 싸우고, 또 싸우고, 계속 싸워서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특히 트럼프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해 일부 관객들은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백악관은 우연히 날짜가 겹친 거라고 설명했지만, 군을 부적절하게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금 퍼레이드가 한창인데요.
불과 20m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던 마일스/워싱턴DC 주민 : "(제 우려는) 트럼프가 시위 같은 것들을 사람들이 두려워해야 할 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인데, 저는 그것이 미국이란 나라의 의미에 완전히 어긋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뉴욕, LA 등 미국 전역 2천여 곳에서도 트럼프 반대 시위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왕은 없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주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과 배우자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미국 내 분열 양상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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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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