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4년 제네시스, 모터스포츠로 ‘영토 확장’

권재현 기자 2025. 6.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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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4개국 시장 진출 발표
GV60·G80 전동화 모델 앞세워
벤츠·아우디·BMW 등에 도전장
‘르망 24시’ 참가한 제네시스 레이싱팀 지난 14~1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LMP2 클래스’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경기 도중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IDEC 스포츠 #18’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진출 4년 만에 시장 확대에 나섰다.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전동화 모델을 앞세우는 한편 모터스포츠 진출과 현지 딜러망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위상 제고와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참가를 앞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등 4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가 2021년 독일과 영국·스위스에 상륙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4년 만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유럽 5대 자동차 시장(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비롯한 7개국에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제네시스가 신규 4개국에 출시하는 차종은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모델이다. 차량 인도 시점은 내년 초로 잡고 있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친환경 차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유럽 상황을 고려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이날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 한국 기자단 간담회에서 “유럽 시장은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해 100% 내연기관 자동차만 판매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라며 “특히 자동차가 클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많아 전동화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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