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인문계 합격 87%가 이과생"...21개 학과 '문과생 0'
[앵커]
이과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한양대 인문계 정시 합격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이과 학생이었고, 문과 출신이 아예 없는 인문계열 학과도 21개나 됐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세대 아동가족학과·한양대 영어교육과 등은 상위권 문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로 꼽힙니다.
이 같은 주요대학 인문계 학과 21곳의 2025학년도 정시 합격자 전원이 이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학과들 합격생 모두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했습니다.
2022학년도부터 통합 수능으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지만,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하는 학생들을 이과생으로 분류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선택과목을 택해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뒤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에 진학하는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인문계열 학과 24곳 가운데 이과 수험생 비율은 87.1%에 달했고, 서강대 86.6%, 건국대 7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인 주요 대학 17곳 340개 학과의 이과생 비율은 평균 55.6%였습니다.
인문계열 정시 합격생 절반 이상은 이과생인 셈입니다.
다만, 서울대와 고려대는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공개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 선택과목이 폐지되는 2028학년도 수능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입시에서도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져 문과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디자인 임샛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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