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매치 포인트 11번의 위기'...메르턴스, 알렉산드로바 꺾고 WTA 투어 결승 진출

이종균 2025. 6. 15. 2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벨기에의 엘리서 메르턴스(세계랭킹 20위)가 테니스 역사에 남을 만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메르턴스는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진행된 WTA 투어 리베마오픈(총상금 24만 유로)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9위)를 2-6, 7-6(9-7), 6-4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리서 메르턴스. 사진[AFP=연합뉴스]
벨기에의 엘리서 메르턴스(세계랭킹 20위)가 테니스 역사에 남을 만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메르턴스는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진행된 WTA 투어 리베마오픈(총상금 24만 유로)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9위)를 2-6, 7-6(9-7), 6-4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메르턴스가 직면한 극한 상황이었다. 2세트에서 3-5로 뒤처진 순간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과정에서, 그는 알렉산드로바에게 총 11차례의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매치 포인트란 상대방이 단 한 점만 더 획득하면 경기가 끝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뜻한다.

WTA 투어 측은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고도 승리한 기록"이라며 이날 경기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오픈에서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상대로 3번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우승한 바 있어, 이런 극적 반전이 테니스의 묘미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흥미롭게도 메르턴스는 매치 포인트 역전승의 '전문가'로 불릴 만하다. 올해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도 2번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극복했고, 지난해 US오픈에서는 1, 2라운드를 연속으로 매치 포인트 허용 후 뒤집어 승리한 경험이 있다.

경기 후 메르턴스는 "매치 포인트 횟수를 세다가 도중에 헷갈릴 정도였다"면서 "그 순간순간 상황에만 온전히 집중하며 어떻게든 경기를 지속시키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턴스는 결승전에서 루마니아의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65위)와 우승컵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