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트럼프 찬반' 급기야…미네소타 주의원 부부 피살

이희정 기자 2025. 6.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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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트럼프 지지자…50대 기독교인"


[앵커]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를 비판하는, 이른바 '노 킹스'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미네소타주에서는 주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 부부가 피살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청 인근, '노 킹스' 시위대를 향해 무장한 경찰들이 섬광탄과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50개주 2000여 곳에선 일제히 트럼프 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에서는 주의회 의원 부부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 :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적 폭력이었습니다. 우리는 폭력이나 총으로 갈등을 해결하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총격범이 기독교인으로 평소 낙태에 반대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근 도시에 사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도 같은 용의자에게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차량에서 노 킹스 관련 유인물과 표적 리스트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극심해지자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주의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관련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기소할 것"이라며 "이런 끔찍한 폭력은 미국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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