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앞 무기력한 경기…삼성, KT에 4-16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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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성큼 다가왔지만, 삼성에 닿기엔 아직 열기가 많이 모자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대 16으로 대패했다.
순위 경쟁 중인 KT와 중요한 주말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으로 무기력한 패배에 빠지자 홈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KT는 홈런을 뽑아내며 1득점했지만 삼성 공격도 1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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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성큼 다가왔지만, 삼성에 닿기엔 아직 열기가 많이 모자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대 16으로 대패했다. 전날 3대 10 대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패.
순위 경쟁 중인 KT와 중요한 주말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으로 무기력한 패배에 빠지자 홈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올 시즌 31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한 시즌 홈구장 최다 매진(종전 2024년 30회) 기록을 세웠지만 상대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자, 홈팬들은 7회가 채 되기 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날 선취점은 전날에 이어 KT가 뽑았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가 2아웃을 손쉽게 잡으며 이닝을 쉽게 끝내는 듯했지만 상대 안현민에게 안타,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훈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은 바로 추격했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지찬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 점수는 1대 2가 됐다. 하지만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계속 흔들렸다.
2회와 3회 연달아 장타를 허용했다. 2회엔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상대 배정대와 김상수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내주며 3실점 했다. 3회엔 상대 장성우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3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4이닝 79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6실점하며 마운드를 이승민에게 넘겼고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승민은 대량으로 실점했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 연속 볼 4개를 던졌고 중심타선 안현민에게 투런홈런, 장성우와 로하스에게 2루타, 희생플라이를 묶어 5실점 했다.
6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김상수와 이정훈, 장성우에게 연속안타를 내줬고 로하스에게 홈런을 내줘 점수는 2대 15.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어졌다. 삼성은 6회 말 득점에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한참 모자랐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KT는 홈런을 뽑아내며 1득점했지만 삼성 공격도 1점에 그쳤다. 두 팀 안타 개수는 삼성 15개, KT 15개로 같았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이 여실히 차이 났다.
한편 삼성은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제패하는 '왕조'로 군림하던 시절 유독 여름에 강했다. 봄에 부진하더라도 여름부터 급격히 페이스를 끌어올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여름에 호성적을 낸 끝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여름성'이 다시 주목받았으나 올해는 아직 삼성에게 여름이 다가오지 않은 모양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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