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속도 맛 한번 볼래?”…고성능 뽐내려는 제네시스, 극한의 레이스에 도전장
르망 24시 LMP2 클래스 출전
내년엔 최상위 하이퍼카 경주 도전
유럽거점 3개→7개로 확대 계획
환경규제 강한 유럽 특성 맞춰
신규시장선 전기차 우선 판매
![WEC 출전용 차량인 제네시스 하이퍼카 ‘GMR-001’. [제네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mk/20250615194802939wawz.jpg)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자사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이 이달 14~1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LMP2’ 클래스에 출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내구레이스는 정해진 서킷을 24시간 동안 동일한 차량으로만 주행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이다. 내구레이스 중 국제적인 위상이 가장 높은 대회는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이다. 제네시스는 2026년 이 대회의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 부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출전한 르망 24시 LMP2 클래스는 WEC 대회 라운드인 르망 24시의 세부 클래스 중 하나다. 엔진을 제조사가 자유롭게 개량할 수 있는 하이퍼카 부문과 달리 LMP2는 각 팀의 성능 차이를 최소화한 클래스다. 내년 하이퍼카 클래스 도전에 앞서 올해 참전한 것은 테스트 출전 성격인 셈이다.
![르망 24시 LMP2 클래스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IDEC 스포츠 #18 차량의 모습. 2025.6.15 [현대자동차·기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mk/20250615194804301tahz.jpg)
내구레이스는 동일한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가혹 조건에서 오랜 시간 주행하는 만큼 모터스포츠 종목 가운데 양산차 성능 향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가장 큰 스포츠로도 불린다. 포르쉐, BMW, 아우디, 푸조, 알핀 등 상당수 유럽 브랜드가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고성능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유럽 소비자들에게는 실제로 이 대회에 참여 여부가 고성능 차량을 고를 때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겸 글로벌디자인본부장(CDO)은 현지 한국 기자단 간담회에서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이 양산차 생산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내년 하이퍼카 클래스에 투입할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도 공개했다. 2027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터스포츠 종목인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프랑스 르망에서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르망 24시의 ‘LMP2 클래스’에 출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르망 24시 현장 제조사 빌리지에 마련된 제네시스 전시 부스의 모습. 2025.6.15 [현대자동차·기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mk/20250615194805563wbpa.jpg)
기존 시장과 달리 신규 시장에는 우선 전동화 모델(GV60·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을 판매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우선 전 세계에서 유럽 시장이 가장 강한 환경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전동화 전환 시점을 다소 늦추고 있지만 유럽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할 만큼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유럽 시장은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하고 특히 자동차가 클수록 이산화탄소 배기량도 많아 전동화 모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연기관차량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차 강자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 유럽 판매량은 2607대로 부진했다. 이마저도 전년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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