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육성” 새 정부, 업계 최고전문가 하정우에 정책설계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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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신설한 에이아이(AI·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에 업계 출신의 40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에이아이 혁신센터장을 15일 임명하자, 업계 안팎에선 파격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에이아이 정책의 설계자 역할을 맡긴 것은 '국가 지원 에이아이 산업 육성'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미국 중심의 에이아이 생태계를 벗어나 인공지능 주권을 강조해온 그의 경력이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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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책임자로
미국 벗어나 기술주권 강조해와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한 에이아이(AI·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에 업계 출신의 40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에이아이 혁신센터장을 15일 임명하자, 업계 안팎에선 파격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현장을 잘 알 뿐 아니라 기술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자주적) 에이아이’를 주창해온 인사로, 이재명 정부 첫 ‘국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에 맞춤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하 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하정우 수석은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에이아이 선순환 성장 전략을 강조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 엑스(X)’ 개발을 책임졌다. 한국공학한림원 최연소 정회원으로 국제 주요 에이아이 학회에서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1만4000건이 넘는 피인용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학계 시민단체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로 대외 활동을 활발히 벌여 ‘인공지능 전도사’로도 불려왔다. 1977년생으로 올해 48살인 그는 50~60대인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다.
업계를 잘 아는 이들은 하 수석이 새 정부의 에이아이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수석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은 한겨레에 “하 수석은 지금 한국에서 에이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고 젊기 때문에 기대되는 인사”라며 새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의 자리에 아이티(IT)업계 원로나 교수가 임명됐다면 과감한 개혁에 나서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지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이아이 모델 개발 경험부터 개발에 따른 에너지 문제, 인력 양성, 에이아이 과학기술의 융합 연구, 법제도와 거버넌스의 지정학적 이슈까지 모든 영역을 섭렵한 진정한 에이아이 전문가”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에이아이 정책의 설계자 역할을 맡긴 것은 ‘국가 지원 에이아이 산업 육성’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미국 중심의 에이아이 생태계를 벗어나 인공지능 주권을 강조해온 그의 경력이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약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 에이아이 3강으로 도약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역할 강화 △에이아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한 에이아이 고속도로 구축 △2030년 에이아이 중심 차세대 네트워크(6G) 상용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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