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가족 단체, 임진각서 대북전단 준비…경찰 "엄정 대응"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납북자 가족단체는 대북 전단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엄정한 사법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차량에서 헬륨 가스통을 꺼내 들어 보입니다.
납북자 가족 단체가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요구하는 전단을 살포하겠다며 접경지를 찾았습니다.
정부의 대북전단 강력 규제 방침에도,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라며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성룡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저희가 송환을 요구하는 게 아니에요. 생사 확인하자는 건데, 그것을 범죄자 취급을 해서 그 난리를 피우고 가슴 아프게 합니까?"
경찰은 임진각 등 접경지역에 경력 수백 명을 투입하며 대응에 나섰는데, 다행히 실제 살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충돌은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납북자 가족들은 이곳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면서 바람이 부는 날을 골라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단 살포를 시도할 경우 항공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임진각 등 일부 접경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재난안전법상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금지돼있습니다.
또 전단을 날릴 때 필요한 풍선이나 헬륨가스의 반입을 금지하는 제한 통고 조치도 내리면서 전단살포를 완전 차단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14일) 새벽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등에서 발견된 대북 전단을 누가 어디서 살포했는지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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