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 의료 인프라 확충 기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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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착공 및 개원 시기가 불투명하다.
연세의료원은 설계변경을 통해 필수의료시설(병원동)을 2026년 말 준공하겠다고 했지만 공사 여건을 감안하면 어렵다.
서울아산청라병원도 공사비 증액 요구로 이달 말 착공은 물 건너간 상태다.
연세의료원은 인허가 절차상 이번 설계변경(안) 확정은 연말에나 가능하다고 해 공사 기간을 감안할 때 병원동의 내년 말 준공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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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착공 및 개원 시기가 불투명하다.
연세의료원은 설계변경을 통해 필수의료시설(병원동)을 2026년 말 준공하겠다고 했지만 공사 여건을 감안하면 어렵다. 서울아산청라병원도 공사비 증액 요구로 이달 말 착공은 물 건너간 상태다.
15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11차 경관위원회'에서 연세의료원이 제출한 '송도 대1블록 세브란스병원(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의결된 (안)은 연세대 국제캠퍼스(1단계) 8만5천950.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 건축총면적 14만5천404.03㎡ 규모의 병원동(800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병원동은 중환자실 및 필수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내용으로 한 정부 정책 및 간호 동선 최적화에 맞춰 설계됐다. 기숙사동 및 교수연구동 등 부속동은 2027년 이후에나 건립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인허가 절차상 이번 설계변경(안) 확정은 연말에나 가능하다고 해 공사 기간을 감안할 때 병원동의 내년 말 준공은 무리다.
지역 건축 전문가들은 "병원 건물 특성을 감안할 때 16층 규모의 건물을 1년 안에 짓는 건 불가능하다"며 "최소 3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세의료원 내부에서도 2020년 12월 인천시와 체결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2단계) 조성사업 협약'에 명시된 준공 시기 미이행에 따른 위약금이 부과되기 전인 2028년 말까지 병원동을 준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12월 27일 병원동과 기숙사동, 교수연구동, 별동(장례예식장), 지상주차장을 함께 짓는 증축 허가를 내줬다.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 역시 병원 측의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이달 말 착공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청라국제도시 MF1블록(9만7천459㎡)의 사업부지에 지하 2층·지상 19층, 건축총면적 16만5천899㎡ 규모의 종합병원(800병상)을 2029년 말 준공하기로 인천경제청에서 건축허가를 받았다.
병원 측은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로부터 병원부지(기부채납)와 공사비 일부 등 3천억 원이 넘는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메디폴리스PFV는 대주주 KT&G와 하나은행, 서울아산병원,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한국전자인증, 하나자산신탁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병원 경영 악화 및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으로 기존에 책정된 공사비로는 병원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의 갑작스러운 공사비 일부 증액 요청에 당황스럽다"며 "우선 청라메디폴리스PFV 참여 주주들 간에 공사비 협의가 이뤄진 뒤 나서야 할 것으로 보여 주주 간 협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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