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더 떨어질라… 서학개미, 미국 주식 팔고 국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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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5월 미국 주식을 총 13억1084만달러(1조79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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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테슬라·반도체 많이 팔아
환율 급락에 환차손 우려도 커져
美국채 빠지자 저가매수 기회로

'서학개미'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채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한 미국 채권에 대해선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5월 미국 주식을 총 13억1084만달러(1조79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달(6월 2~13일) 들어서도 1억1710억달러(4601억원) 내다팔았다.
올해 1~4월까지 서학개미들은 적극적인 순매수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월 40억7840만 달러(5조5784억원), 2월 29억7547만달러(4조689억원), 3월 40억7239만달러(5조5702억원), 4월 37억536만달러(5조681억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반도체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반도체 3배 레버리지(SOXL), 테슬라 2배 레버리지(TSLL) 를 각각 15억2048만달러(2조797억원), 13억6196만달러(1조8628억원), 9억5330만달러(1조3039억원) 팔아치워 순매도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자, 서학개미들이 차익 실현과 관망세를 보이며 순매도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매도세를 부추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초 1400원대를 웃돌던 환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369.6원까지 내려왔다. 지난 1월 13일 환율이 1470.8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비슷한 비율의 환차손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달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공급망 재편의 과도기로 미국은 수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과도했던 달러 고평가 해소를 추구할 소지가 크다"며 "달러 하락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서학개미들은 국내 시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해 2~3월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다시 증가해 6월에도 1217억달러(166조4612억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에 비해 지난달 미국 국채 순매수를 늘렸다. 지난 4월 총 12억3230만달러(1조6855억원)를 순매수한 것에 비해 5월에는 24% 증가한 15억2605만달러(2조873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5%에 가까워지자 매수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가 올라간 만큼 가격이 내려간 미국 국채를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채권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여타 정책 시행을 위한 재정여력 의구심은 여전하다. 미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한 가운데,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높아진 재정 부담과 국채 물량 증가로 금리 하락 속도는 더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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