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혹은 탈환…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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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시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로 쏠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안심할 수도, 야당인 국민의힘이 낙담할 수도 없는 득표율을 양당에 안겼다.
2022년 지방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치러져 '국정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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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 시장·현역 의원 거론
野 이장우 재선 도전 준비
李 국정 성과에 결과 갈릴 듯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시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로 쏠리고 있다. 정권교체와 함께 지방정부까지 가져오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충청지역 내년 지방선거를 미리 만나본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후 대전시장은 딱 한 차례를 제외하고,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다. 제1-2회 지방선거에서 홍선기 시장이 자유민주연합으로 재선에 성공했을 뿐 매번 시장의 얼굴이 바뀌었다. 염홍철(제3·5회) 시장이 당적을 바꿔 2차례 당선된 적이 있으나 박성효(제4회)·권선택(제6회)·허태정(제7회) 시장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은 연임에 흔쾌히 마음을 주지 않았다. 때론 현 정권에 힘을 실어줄 때도 있었지만 정권의 실정에는 가차 없었다. 영·호남처럼 정권에 상관없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아닌 정권 심판을 충실히 해온 대전이다.
대전은 여러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전국민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6·3조기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얻은 전국 특표율 49.42%와 거의 일치하는 48.50% 득표율로 전국 민심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도 전국 득표율 41.15%와 흡사한 40.58%를 대전에서 얻었다. 대전만 놓고 보면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7.92%. 영·호남처럼 일방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득표율이 아닌 최소한의 견제를 위한 여지를 남겨줬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안심할 수도, 야당인 국민의힘이 낙담할 수도 없는 득표율을 양당에 안겼다.
2022년 지방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치러져 '국정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눌렀다. 이 후보(31만 0035표·51.19%)는 허 후보(29만 5555표·48.80%)를 불과 1만 4480표 차로 근소하게 따돌렸다. 이른바 51대 49의 박빙 승부였다.
여야 공수가 바뀐 내년 지방선거는 '수성'과 '탈환'에 사활을 건 혈투가 예상된다.
여당은 권선택·허태정 전 시장에다 현역인 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박정현(대덕구)·장철민(동구) 의원 등 다수의 후보군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다. 박정현 대전시당 위원장은 최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현역 의원들의 출마 여부 등이 연말에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장우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의 이름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현재 대전의 정치지형은 국회의원 7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5개 자치구는 더불어민주당 2곳, 국민의힘 3곳이고,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과 지방의 권력이 이원화된 모양이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1년여.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줄 국정 운영 성과에 따라 내년 지방정부 권력의 향배도 결정될 전망이다.
박영득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이 이번 대선에서 예상했던 만큼의 대승은 이뤄내지 못했기에, 향후 통합적 리더십을 얼마나 잘 발휘하고 현재 국가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얼마나 잘 풀어나가는지가 주요해 보인다"며 "국민의힘 역시 내란 사태 등 당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얼마나 진솔하게 사과하고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차기 지선에서 다른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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