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덮친 천공기…불안감에 귀가 못하는 주민들
[앵커]
경기 용인시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무너져 아파트를 덮친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지 1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입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서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5일,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공사 현장의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아파트 단지를 덮쳤습니다.
천공기는 길이 44m에 무게는 70톤에 달해 아파트 외벽과 베란다 창문 등이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60세대 15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 임시 거주지로 옮겨 피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천공기가 넘어져 아파트를 덮친 현장입니다. 사고 발생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피해 아파트는 여전히 복구가 되지 않은채 가림막만 씌워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지 열흘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조경자 / 경기 용인시> "걱정을 많이 해요 어떻게 하나 싶어서. 불안하죠 나중에도 또 넘어지나 이런 일이 있을까봐 걱정은 많이 됐어요."
13일 기준, 피해를 입은 60세대 중 4세대만 복귀했고 56세대는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지 못 한 채 인근 호텔이나 지인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용인시와 국가철도공단의 1차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없다고 나왔지만 불안한 마음에 선뜻 귀가 결정을 하지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시공사인 DL건설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2차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차 안전진단을 마친 뒤 용인시 및 주민들과 협의해 3차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3차 때는 주민들이 추천한 업체도 추가해 진행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낯선 등하굣길로 자녀 통학을 시키는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학 셔틀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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