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맞대결’ 이정후 ‘침묵’ vs 김혜성 1안타+1타점 판정승 “정말 뜻 깊고 좋은 일”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상대로 만났다는 것은 정말 뜻깊고 좋은 일인 것 같다.”
빅리그서 드디어 펼쳐진 ‘절친 맞대결’에서 김혜성(LA 다저스)이 판정승을 거뒀다.
프로 입단 동기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6년간 호흡했던 절친이 메이저리그 무대서 당당히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엇갈렸지만 역사적인 만남에 많은 야구팬들이 주목했다.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이정후와 김혜성 간의 절친 코리안리거 맞대결의 희비도 갈렸다. 다저스의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382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김혜성이 초반 다저스의 강한 공세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무려 6점을 뽑고 앞서나간 다저스는 3회 김혜성이 2사 3루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또 한 번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가 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왔지만 살짝 부족했다.

다저스는 6회 오타니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사실상 경기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의 올 시즌 3호인 동시에 통산 22호에 해당하는 홈런. 기록. 오타니는 시즌 홈런 기록을 25개로 늘리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까지 묶어 경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저스가 9회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올려 경기를 매조지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샌프란시스코가 이를 응징했다. 3연속 볼넷 이후 케이시 슈미트가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어 1점을 더 추격했지만 다저스가 앤소니 반다를 마운드에 올리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정후가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경기 종료 후 김혜성은 <MK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스프링캠프에서 상대 선수로 만나기는 했지만, 이렇게 시즌 중에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이정후와 맞대결 의미를 설명하며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상대로 만났다는 것은 정말 뜻깊고 좋은 일인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유일하게 김혜성의 안타가 된 타구는 이정후의 앞으로 날아갔다. 김혜성은 MK스포츠에 “타구가 정후 앞에 간 것은 치고 나서 정후가 잡았을 때 알았다. 타석에서는 그저 (타격에) 집중하기 때문에 맞자마자 그냥 안타가 되기를 바랐던 거 같다”며 당시 장면에 대해 말했다.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아 드문 기회를 받고 잇는 김혜성이다. 동시에 김혜성의 출전 경기에 다저스가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혜성은 “안 나갔을 때도 이기면 좋지만, 나간 경기 이겨서 너무 좋다. 어제는 졌지만, 오늘은 이겼다”면서 좌완 선발 투수가 출격하는 16일 경기에 대해서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뛰고 싶은 것이 선수의 마음”이라며 간접적으로 출전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16일 이정후와 김혜성의 코리안리거 맞대결이 다시 펼쳐질 것인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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