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과 이과 하는 이유가 있었네”…사실로 드러난 ‘문과 침공’ 수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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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명 사립대학 17곳의 인문계열 340개 학과 정시모집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과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상위권 대학의 문과로 진학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에서는 한양대가 인문계열 학과 중 이과생 합격 비율이 87.1%로 가장 높았다.
아예 인문계 학과의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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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문과 56%는 이과생
전원 이과생인 학과도 21개 달해
![입시설명회 사진.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mk/20250615183302097vtsh.jpg)
종로학원이 15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공시를 활용해 2025학년도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열 340개 학과 정시 합격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살펴본 결과 55.6%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에서는 미적분·기하 선택 학생들을 이과생으로 간주한다.
대학들이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국·경희·국민·단국·세종·서강·서울시립·성균관·숙명·아주·연세·이화·인하·중앙·한국외·한양·홍익대 등이 공개했다. 이 중에서는 한양대가 인문계열 학과 중 이과생 합격 비율이 8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0%, 중앙대 53.8%, 연세대 50.3%, 경희대 46.6% 순이었다. 다만 이번 수학 선택과목 공개에서 서울대와 고려대는 빠졌다.
아예 인문계 학과의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있었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등 21개 학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현상은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을 택했을 때 표준점수가 더 높게 형성된다. 이 때문에 수학 중 어려운 미적분이나 기하를 고른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입시에서 한층 유리해진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문과생이 택하는 확률과 통계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7점이지만 미적분은 이보다 11점 높은 148점으로 추정된 바 있다. 다만 이과생이 점수만 감안해 인문계로 진학하면 적성에 맞지 않는 선택으로 인해 정작 대학 공부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중상위권 이상 학과에 합격하는 현상은 2026∼2027학년도 통합수능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입시에서도 인문계열 학과 합격 가능성 예측이 매우 어려워져 문과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과 침공 현상은 올해 고1이 수능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 사라질 예정이다. 해당 시점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이 수능을 공통과목으로 치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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