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식 묻지마 외교 탈피 주문..."새 정부 유연히 대처해야"

최석환 기자 2025. 6.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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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국제 정세 변화 고려 없이 '친미·친일, 반북·반중·반러' 외교정책으로 일관했다.

일본 외교 전문가는 새 정부를 향해 '유연한 외교 전략'를 조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복귀, 북한의 한국 정책 변화, 미·중·러 간 관계 변화 등이 동북아시아 전략적 균형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국가 생존과 이익 추구를 보장하려면 한국은 세력 균형과 같은 외교 전략을 유연하게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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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등 '2025 평화포럼' 개최
전문가 한자리서 외교 전략 논의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경남대학교 창조관 1층 평화홀에서 '2025 평화포럼'이 열렸다. 경남대와 일본 소카대학, 대만 중국문화대학이 공동 주최한 자리다. 왼쪽부터 타마이 히데키 일본 소카대 부총장, 조재욱 경남대 교수,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협력실장, 웨이지아인 대만 중국문화대학 교수. /경남대

윤석열 정부는 국제 정세 변화 고려 없이 '친미·친일, 반북·반중·반러' 외교정책으로 일관했다. 일본 외교 전문가는 새 정부를 향해 '유연한 외교 전략'를 조언했다.

경남대학교는 13일 오후 창조관 1층 평화홀에서 일본 소카대학, 대만 중국문화대학과 공동으로 '2025 평화포럼'을 열었다. 주제는 '트럼프 2기 출범과 동북아 정세 변화 전망·3국 대응'이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박정진 경남대 특임부총장,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경남대 최고위과정 지역 CEO, 연구자·학부생, 한국·일본·대만 국제정세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협력실장은 '한국 정부의 동북아 정책 제언, 대북정책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실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남북관계 비전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존과 공영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간 심리전 중단 △기존 합의사항 준수 △대화채널 복원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대국과 외교에서 남북관계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마이 히데키 일본 소카대 부총장은 국제 정세 흐름을 짚으며 유연한 대처를 제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복귀, 북한의 한국 정책 변화, 미·중·러 간 관계 변화 등이 동북아시아 전략적 균형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국가 생존과 이익 추구를 보장하려면 한국은 세력 균형과 같은 외교 전략을 유연하게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토론자 웨이지아인 대만 중국문화대학 교수는 "한국의 새로운 정부를 위한 동북아 정책 제안은 양안 관계에 대한 교훈이 될 수 있고,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경제 이익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와 대만해협 관계 비교 사례 연구를 학술적 목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중·러 관계 변화 전망 속 일본 대응 전략, 양안 관계 변화에 따른 대만 대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미·중·러 전략 삼각관계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문제로 일본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한미일 3자 협력, 경제 안보 네트워크 구축, 역사적 갈등 관리 등은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협력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동북아 평화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포럼이 우정과 협력을 넘어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