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등극한 이동은 "간절했던 우승 기뻐…다음 목표는 다승"

이상필 기자 2025. 6.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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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7야드)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2위 김시현(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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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 사진=권광일 기자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동은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7야드)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2위 김시현(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이동은은 메이저 퀸 타이틀과 상금 3억 원을 거머쥐었다.

이동은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때부터 나왔던 대회라서 잘하고 싶었다.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와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우승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동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늘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이동은은 "지난해 우승 기회를 많이 놓쳐서 간절했던 우승이었다. 마지막 파 퍼트를 넣었을 때 기쁘고 신났지만, '이게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얼떨떨했다"며 우승 순간을 돌아봤다.

이동은은 또 "지난해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큰 것 같다. 챔피언조에서 많이 무너져도 봤고, 떨리기도 했는데, 그런 경험이 모아지면서 이번 대회 때 훨씬 차분하게 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날 이동은은 최종 라운드 내내 김시현, 노승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막판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퍼트가 힘을 발휘했다. 특히 14번 홀 장거리 버디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이동은은 "최대한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신경 쓰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동은은 또 "워낙 드라이버와 샷은 감이 좋아서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지난주 대회부터 퍼트감이 올라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변화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이동은은 "사람들에게 '저 선수는 잘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올해 다승을 하고 싶고, 계속 우승 기회가 온다면 상금왕 등 타이틀을 노릴 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많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 기세로 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갚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엄청난 장타를 자랑하는 이동은은 해외 투어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그는 "빠르면 내년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좀 더 한국에서 실력을 키워 차근차근 미국 무대까지 도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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