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인생 경기… T1, '천적' HLE 완파하고 MSI 진출

심규현 기자 2025. 6.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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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도란' 최현준의 인생 경기였다.

T1이 도란의 활약을 앞세워 천적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MSI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 쥐었다.

T1은 1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로드 투 MSI 한화생명과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결국 T1이 LCK 마지막 MSI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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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그야말로 '도란' 최현준의 인생 경기였다. T1이 도란의 활약을 앞세워 천적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MSI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 쥐었다. 

'도란' 최현준.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T1은 1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로드 투 MSI 한화생명과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T1은 이날 경기 승리로 MSI 2시드를 확정했다. HLE는 창단 첫 MSI 진출에 실패했다. 

HLE는 지난 13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2-3 승리를 당하며 눈앞에서 MSI 직행 티켓을 놓쳤다. 단,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시드로 MSI에 갈 수 있다. T1은 14일, KT와의 4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상대전적은 HLE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먼저 올해에는 HLE가 T1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고 이후 정규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0-2 완패를 당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T1전 매치 7연승으로 천적 관계를 형성 중이었다.

그러나 1세트는 T1의 완승이었다. T1이 먼저 2용을 쌓으면서 웃었다. 마음이 급해지자 HLE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바이를 이용해 무리해서 이니시를 걸었다. 그러나 T1은 침착하게 이를 계속 받아쳤고 조금씩 성장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T1은 24분 네 번째 용 한타에서 4-0 교환을 만든 뒤 아타칸까지 먹으면서 크게 달아났다. 이후 정글의 성장 차이를 앞세워 한화생명을 몰아붙였고 결국 30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격파, 1세트를 챙겼다. 

'케리아' 류민석.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세트는 '도란' 최현준의 그야말로 원맨 캐리였다. 한화생명이 단단한 조합을 가져오면서 한타마다 승리했지만 T1은 반대급부로 용을 챙기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황은 T1에게 불리했다. 하지만 세 번째 용 한타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환상적인 3인 뽀삐 궁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어 매 교전마다 딜러진을 정확하게 무는 도란의 암베사로 T1이 승기를 잡았다. 도란은 31분경, 바텀 한타에서 빅토르와 진을 상대로 1-2 드리블을 보여줬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환상적인 돌파로 HLE의 진영을 붕괴,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3세트도 T1의 완승이었다. 9분경, 탑에서 4-0 교환이 나오면서 한순간에 균형이 무너졌다. T1의 현란한 움직임에 HLE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3분 만에 글로벌골드 격차가 6000원이나 날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였다. 결국 T1이 LCK 마지막 MSI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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