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당시 525억 모아 한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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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사회를 이끌고 한국의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탰던 고(故) 박병헌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단장이 '이달의 재외동포'로 15일 선정됐다.
이날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열두 살 때이던 1939년에 일본으로 이주했고, 해방 이후 청년운동을 시작으로 민단을 이끌며 재일동포 권익 신장과 한국 발전에 헌신했다.
박 전 단장이 모은 재일동포들의 정성은 체조·수영·테니스 등 종목의 올림픽 경기장과 올림픽파크텔 건립 등에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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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재외동포'에 선정

재일동포 사회를 이끌고 한국의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탰던 고(故) 박병헌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단장이 '이달의 재외동포'로 15일 선정됐다.
이날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열두 살 때이던 1939년에 일본으로 이주했고, 해방 이후 청년운동을 시작으로 민단을 이끌며 재일동포 권익 신장과 한국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일본 메이지대 재학 도중 6·25전쟁이 터지자 재일학도의용군에 동참해 참전했다. 그는 미군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됐고, 이후 한국군에서 육군 소위로 임관해 격전지를 누볐다.
그는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인 민단에서 총무국장, 부단장을 거쳐 단장을 맡아 재일 한인사회 단결에도 앞장섰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한국관 설치 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70만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을 모았다. 이어 1985년 제38대 민단 단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후원회의 명예회장을 맡아 무려 525억원을 모금해 한국에 전달했다. 박 전 단장이 모은 재일동포들의 정성은 체조·수영·테니스 등 종목의 올림픽 경기장과 올림픽파크텔 건립 등에 활용됐다.
그는 1973년에는 형제들과 구로공단에 전자부품회사 '대성전기'를 창업해 일본의 선진 기술과 자본을 도입함으로써 산업화에 기여했다. 또 '재일한국투자협회'와 '신한은행' 설립을 주도해 재일동포 기업인들의 모국 투자 활성화와 금융 발전에도 앞장섰다.
1987년에는 고향 경남 함양군에 벚나무 1만2000그루를 기증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백운산 벚꽃축제'의 밑돌도 놓았다. 이 밖에 '운암장학회'를 설립해 고향 청소년 39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삼일장과 국민훈장 모란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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