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말리그] 버저비터에 달아나는 한 방까지! 순도 높았던 임나은의 활약상

신림/최창환 2025. 6.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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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날 때 한 방.

선발 출전한 임나은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8분 30초를 소화하며 14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로 활약, 한예담(27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스틸)을 지원사격했다.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긴 임나은은 3쿼터에 터뜨린 버저비터에 대해 묻자 "뱅크슛을 노린 건 아니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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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최창환 기자] 달아날 때 한 방. 팀이 슈터에게 바라는 역할이다. 임나은(G, 167cm)이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춘천여고의 첫 승에 기여했다.

춘천여고는 15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 경인 강원B 권역별 리그에서 분당경영고에 69-55로 승,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발 출전한 임나은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8분 30초를 소화하며 14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로 활약, 한예담(27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스틸)을 지원사격했다.

3쿼터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의 명암은 임나은에 의해 갈렸다. 임나은은 동점으로 맞선 3쿼터 막판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춘천여고에 다시 주도권을 안겼다.

백보드를 맞고 들어간 행운의 버저비터였지만, 임나은은 이를 통해 감을 잡았다. 4쿼터 초반 코너에서 달아나는 3점슛까지 넣으며 춘천여고에 4쿼터 첫 득점을 안겼다. 춘천여고는 임나은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후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긴 임나은은 3쿼터에 터뜨린 버저비터에 대해 묻자 “뱅크슛을 노린 건 아니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라며 웃었다.

단순히 3점슛만으로 승리에 기여한 건 아니다. 임나은은 4쿼터 중반 몸을 던지며 스틸에 성공, 분당경영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막판 9점 차로 달아난 한예담의 쐐기 득점 역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한 임나은의 공을 빼놓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유혜미 감독은 임나은에 대해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좋은 선수다. 자신의 장점을 믿고 슛도, 수비도 더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슈터인 만큼, 임나은의 롤모델은 강이슬(KB스타즈)이었다. 현존하는 WKBL 최고의 슈터이자 향후 전설들과 어깨를 견줄 만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임나은은 “강이슬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 슛을 던져도 슛 감과 성공률이 일정하다. 1대1 능력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처럼 배짱 두둑한 3점슛에 궂은일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임나은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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