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中 동북3성 공략…‘2025 APEC 경주’ 연계 관광상품 첫 공개

김창원 기자 2025. 6.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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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선양서 경북문화 체험행사 성황…현지 여행사와 상품 출시·MOU 체결로 실질 성과
중국 연길에서 열린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중국 동북 3성 지역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중국 동북 3성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을 현지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제행사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연길과 선양에서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열고 경북의 유교문화와 전통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경북 관광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연길 카이로스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연길은 조선족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경북의 전통문화와 유교 자원을 소개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는 랴오닝성 선양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B2C) 홍보 행사가 열렸다. AI 포토존, VR 체험, K-POP 커버댄스,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K-뷰티존에서는 경북지역 화장품 기업 제품과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도는 13일 선양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랴오닝성문화관광협회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관광산업 협력 기반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2025 APEC 경주' 개최와 연계한 관광상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와 협력해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6곳이 공동으로 출시한 이 상품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한 전략형 관광 콘텐츠로 경북의 글로벌 관광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상품 출시와 산업적 연계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북의 문화자원과 국제행사 기반을 연계해 해외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