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T1, MSI 선발전 1세트 선취 …조합·운영 앞세워 바이 풀고도 이겼다

박성규 기자 2025. 6. 15. 16: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1, 정글 주도권·한타 등 완벽 운영
T1. /박성규 기자

[마이데일리 = 부산 박성규 기자] T1이 2025 LCK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표 선발전 최종전 1세트를 가져갔다.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최총전 1세트에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단단한 조합 운영과 교전 집중력, 정글 주도권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밴픽부터 의미심장했다. T1은 정규 시즌 내내 필밴 카드였던 ‘바이’를 그대로 풀어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한화생명은 피넛이 숙련된 픽이자 조합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챔피언인 만큼, 고민 없이 선픽으로 바이를 가져갔다. T1은 사전에 계획한 듯 그웬과 니코를 조합에 담았다. 중반 이후를 노린 단단한 전투 조합이었다.

라인전 초반은 팽팽했다. 탑에서는 그웬과 제이스가 1레벨부터 치열한 딜교환을 펼쳤고, 4분에는 제카의 아리가 페이커의 사일러스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바텀-탑 라인스왑이 일어나기도 했다.

6분경, 피넛의 바이가 첫 드래곤을 시도했지만 오너의 오공이 스틸에 성공하면서 흐름은 T1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9분 미드 갱킹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한화는 바이-아리 조합 힘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후 흐름은 완전히 끊겼다.

12분 드래곤 전투에서 한화 바이가 먼저 진입했지만 T1이 완벽하게 받아치며 교전에서 승리,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15분 전령 앞 한타, 18분 세 번째 드래곤 전투, 23분 한화 정글 침투 전투까지 모두 T1이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니코와 오공의 연계, 분신을 활용한 교란과 확실한 끊어먹기 플레이가 주효했다.

바이를 직접 풀어주고도 압도한 T1의 의도는 명확했다. 한화생명이 가져간 바이는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피넛은 경기 내내 교전마다 데스를 적립하며 고전했고, 미스포춘의 생존력 문제도 드러났다. 오히려 니코의 만개보다 오공-니코의 연계 자체가 교전의 핵심이었다.

그나마 제카는 경기 초반 킬을 먹으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궁극기를 사일러스에게 뺏기며 중요한 순간마다 영향력을 상실했다. 연계는 끊겼고, 한화의 조합은 후반으로 갈수록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28분경, T1은 바론을 획득한 뒤 한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에이스를 띄웠고, 바텀 진격 후 마지막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정리했다.

T1 오너(왼쪽)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박성규 기자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