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44일간 20만명 방문 '성공적'

지난 달 3일 개장한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가 15일 폐장했다. 44일 동안 20여만 명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열린 '한탄강 봄 가든폐스타'는 기온이 들쭉날쭉하면서 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입장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대체적으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26만㎡ 부지의 넓은 용암대지 위에 펼쳐진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봄꽃 향연 속에 꽃봉우리를 머물고 있는 작약, 메리골드, 알리움, 크리산세멈, 루피너스, 유채꽃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냈으며, 특히, 튤립정원과 장미정원, 포천 지역 작가들이 직접 꾸민 작가정원, 한탄강에서 채집한 돌로 만든 돌탑정원, 신들의 정원 등의 다양한 테마정원, 또 기린과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후반부에 조성된 한반도형 무궁화 동산과 도롱뇽형 회양목 정원은 입장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장 410m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는 입장객들이 찾는 단골코스로 주목받았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 수상작이기도 한 Y자형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협곡과 주상절리 절벽, 기암괴석은 봄꽃 축제현장의 백미로 꼽혔다.

지난 8일부터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2025 포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려 500여명의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반려견 전문가를 통한 반려견 행동 문제 상담, 예절 교육, 산책 교육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이뤄졌으며,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체험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하는 '댕댕이 달리기', '기다리개', '펫 패션쇼'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지난 14일에는 우수 젖소 선발대회, 젖소 먹이 주기 체험 등 홀스타인 품평회도 열렸다.
포천시는 올 가을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를 준비하고 있다. 약 20만 주의 '가우라' 꽃을 식재해 꽃말과 같이 삶의 고난을 견디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다. 가우라 꽃 외에도 '억새 미로정원', '촛불 맨드라미', '백합', '루피너스', '국화',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가을 풍경을 수놓을 예정이다.
황동민 시 관광과장은 "가을 꽃정원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생태, 보존, 평화, 생태계의 공존의 의미를 자연 속에 녹여내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한반도 무궁화정원과 도롱뇽정원(생태와 공존의 상징), 열대정원(포천 파파야, 바나나)를 주제로 하는 정원을 조성, 포천지역에서도 다양한 열대과일나무가 정원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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