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가야 유적지로 경제 활성화 나선다
용역은 역사 문화권 정비사업 공모 위한 것
공모 선정되면 130억 원 이상 예산 지원받아

경남 양산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가야 유적지를 활용해 관광 자원화는 것은 물론 도시재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1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받을 수 있는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해 결과도 주목된다.
양산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2억 원을 들여 정부의 ‘역사 문화권 정비사업’ 공모를 위해 ‘양산 가야역사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역사 문화권 정비사업은 역사 문화권의 가치 조명과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역사 문화권은 역사적으로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한 권역을 말하는 데 양산은 가야 역사 문화권이다.
정비사업에는 자원 발굴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비롯해 유적지 발굴과 보존, 복원 등의 문화유산 정비사업, 역사 경관 조성 등의 공간환경정비사업, 도시재생과 관광 자원화 등의 활용·육성 사업을 진행한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65억 원을 포함해 3년간 1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용역에는 가야 역사 문화권 내 지역 여건과 역사 문화환경 기초조사를 비롯해 역사 문화권 관련 지역 현안 진단과 잠재력 도출, 기본 방향 설정과 정비구역 후보지 도출, 정비구역 후보지 정비 방향과 연계 구역 설정, 역사 문화권 진흥 전략사업 제시, 재원 조달 계획과 성과 관리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전락계획에는 또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사업 우선순위 설정도 가능하다.
양산시는 공모 사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국무조정실 산하 건축공간연구원과 위·수탁기관 협약 체결과 함께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건축공간연구원은 2023년 역사 문화권 정비구역에 선정된 함안군의 기야 역사권 시행 계획 수립괴 합천군의 가야 역사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참여해 공공성은 물론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양산시는 최근 건축공간연구원과의 위수탁기관 협약 체결을 위해 양산시의회에 ‘양산 가야 역사권 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 민간 위탁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양산시는 16일 민간 위탁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건축공간연구원과 위·수탁기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용역 결과는 협약이 체결된 날로부터 1년으로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양산은 역사적으로 신라와 가야 경계, 지리적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해양과 내륙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다.
실제 최근 3차례 발굴에서 양산에서 최고 오래된 마을이자 전형적인 가야 전기 고지성 취락의 특성을 보여준 ‘다방동 패총’ 등이 발견됐다. 북정고분군, 물금 야철지 등에도 가야와 연관성을 가진 유적이 산재해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건축공간연구원은 정부 산하기관인 데다 함안과 합천에서 같은 용역을 수행해 전문성까지 갖춘 것은 물론 공모사업 선정 때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가야 유적지 발굴·복원을 통해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물론 도시재생까지 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