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vs 이국종? 아니면 전현희?…‘복지부 장관’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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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장·차관 등 국민추천을 받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후임 장관이 누가 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복지부 장관은 1년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그 여느 때보다 책임이 무겁다.
국민추천 접수 첫 날이었던 10일 하루에만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는데, 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이 이뤄졌다.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며 복지부 장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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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장·차관 등 국민추천을 받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후임 장관이 누가 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복지부 장관은 1년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그 여느 때보다 책임이 무겁다.

국민추천 접수 첫 날이었던 10일 하루에만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는데, 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이 이뤄졌다.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며 복지부 장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큰 영향이다.
차기 복지부 장관에 주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정 전 청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이 병원장은 부산시의사회가 공식 추천했다.
정은경 전 청장의 경우, 코로나19 당시 질병관리청장을 맡아 국가 위기 대응을 이끌며 국민적 신뢰가 높다. 그러나 최근까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여러차례 제안이 있었으나, 학계로 복귀할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제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등장한 인물인 이국종 병원장의 경우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병원장에 대한 추천은 부산광역시의사회가 직접 나섰고, 추천서에서는 외상·응급·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높이 평가하며 '의료 시스템 정상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위원은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번 복지부 장관 자리는 의료계와 대화를 조율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복지부 내부 경험이 있는 인물들과 정치권과 학계에서 정책 설계에 관여한 복수의 후보들이 거론된다.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은 관료형 실무 인사로, 복지정책 집행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은 연세대 의대 교수이자 건강보험공단 및 보건복지부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외 의료계 출신으로는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캠프 직능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의료 공약 수립에 깊이 관여했고, 지역필수의료 등 의료정책에 전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서울성모병원 의사이자 대변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여당 내부 조율형 인재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의료단체, 환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는 공식적으로 특정 인물을 추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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