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앞세워 '명차 전쟁터' 유럽 영토 확장[CarTalk]

조아름 2025. 6.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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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날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유럽 4개국 진출에 대해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기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라며 "럭셔리 전동화 모델에 대한 유럽 시장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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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진출
첫 진출 4년 만에 유럽 7개국으로 확장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이 13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행사장 내 제네시스 부스에서 유럽 시장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고급 명차들의 전쟁터라 불리는 유럽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판매망을 확대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르망 24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21년 독일과 영국, 스위스에 상륙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4년 만이다. 유럽 내 7개국으로 판매망을 늘리면서, 유럽 5대 자동차 시장(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진출이란 결실도 보게 됐다.

제네시스는 전기차를 앞세우기로 했다. 신규 4개국에 출시하는 차종은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이다. 고객에 차량을 인도하는 시점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유럽은 유수의 고급 완성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 강자들의 판매 기반이 워낙 견고해 비(非)유럽 럭셔리 브랜드가 진출하기 쉽지 않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은 기회요인이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진출하는 4개국의 고급차 시장 규모는 93만 대로 그중 전기차는 약 23%(21만 대)에 달한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깃발을 꽂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2027년 유럽 고급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거란 전망도 있다. 프랑스만 해도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 고급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로 꼽힌다.

이날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유럽 4개국 진출에 대해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기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라며 "럭셔리 전동화 모델에 대한 유럽 시장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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