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갔다 '깜짝', 이유 있었네..."韓 체감물가, 스위스 다음으로 높아"

김주미 기자 2025. 6.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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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OECD의 구매력 평가(PPP)를 고려한 물가 수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100) 대비 47% 높았다.

이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 수준은 OECD 38개국 중 1위 스위스(163)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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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OECD의 구매력 평가(PPP)를 고려한 물가 수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100) 대비 47% 높았다.

PPP를 고려한 물가 수준은 경제 규모와 환율 등 변수를 구매력 기준으로 보정해 국가 간 물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다. 실제 각국 국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 수준은 OECD 38개국 중 1위 스위스(163)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스위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고물가 국가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가 큰 미국(94), 일본(126), 영국(89), 독일(107)보다도 음식료품 물가가 높았다.

한국의 의복과 신발 물가지수도 137로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교육(110)도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여러 품목을 포함한 가계 최종 소비(HFC) 물가는 85로 평균 아래였다. 교통, 문화·여가, 외식, 주거 물가도 평균을 하회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체 물가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먹고 입는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품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3으로, 이는 2020년 물가를 기준점(100)으로 삼아 계산한 수치다. 2020년 이후 물가의 누적 상승률이 16%라는 것을 의미한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구서된 생활물가지수는 1분기 119.09를 기록했고, 식품 물가지수는 125.04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식품 물가가 실제로도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회의에서 "라면이 진짜 2천원이냐"고 물으며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도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물가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지속돼 서민·중산층에 큰 부담"이라며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계란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 잡기'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

정부는 ▲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 유통 채널별 할인 확대 ▲ 정부 비축 물량 조기 방출 ▲ 수입 농축산물 할당관세 확대 적용 ▲ 가공식품 생산·유통사들의 불공정행위 단속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공공요금 인상도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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