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종명,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58㎏급 첫 우승... 배준서 부상 기권

오창원 2025. 6.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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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kg급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김종명(용인대·사진 왼쪽).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용인대 김종명이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종명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배준서(강화군청)가 기권함으로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서 2회 우승했던 강호 배준서는 준결승 경기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결승전을 포기했다.

아쉽게 한국 선수 간의 결승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김종명은 이날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6-8 10-9 14-13)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국제대회 2번째 출전 만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봤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그동안 올림픽 랭킹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는 신예들의 도전 무대였지만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바뀌면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체급별 상위 3명(국가당 1명)은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자동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로써 김종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58kg급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종명은 올해 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배준서를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친 바 있다.

김종명은 세계태권도연맹(WT)을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으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 우선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목표로 더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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