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추가 싱크홀 막기 위해 온갖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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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65)은 12일 사상구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름 집중호우 시기가 다가오면서 싱크홀 재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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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65)은 12일 사상구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름 집중호우 시기가 다가오면서 싱크홀 재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연장 6.9㎞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에서는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월 13일과 14일, 사상하단선 1공구인 동서고가도로 인근 도로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생겼다. 202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건에 달한다.
조 구청장은 사상~하단선 공사를 맡은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내시경 폐쇄회로(CC)TV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지반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굴착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노후 하수도관을 교체하면서 지반이 약한 곳을 확인해 보강하는 것이 추가적인 싱크홀 발생을 막는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구는 1공구 구간의 하수도관 교체와 지반 개량을 위해 부산시에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는지 등을 수시로 육안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마철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치매 전담 구립요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치매에 특화된 요양원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물다. 사상구는 77억 원의 국비와 시비 등을 투입해 내년까지 요양원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2000여 명의 치매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요양원에는 치매 전용 프로그램실과 물리치료실이 마련되며,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상주한다.
조 구청장은 “지자체가 치매 환자를 돌봐 환자 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양원 건립을 추진한 계기”라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 같은 복지 모델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복도가 훤히 보이는 집무실 전면 유리창을 가리켰다. 조 구청장은 “청장 집무실이 철문으로 차단돼 있었는데 전면 유리로 바꾸고 나니 민원인은 물론 직원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79년 부산시 지방공무원 9급으로 임용된 그는 사상구 기획감사실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사상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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