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하며 주기로 한 ‘황금주’…“경영 족쇄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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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일본제철이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에 주기로 한 'US스틸 황금주'가 향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제철은 US스틸 황금주를 미국 정부에 발행하기로 했다"면서 "황금주는 한 주라도 경영의 중요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주식으로, 무상으로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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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일본제철이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에 주기로 한 ‘US스틸 황금주’가 향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제철은 US스틸 황금주를 미국 정부에 발행하기로 했다”면서 “황금주는 한 주라도 경영의 중요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주식으로, 무상으로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에 줄 황금주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제철 간부는 “황금주에는 의결권이 없어서 경영 자유는 담보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습니다.
황금주 발행은 일본제철이 전날 미국 정부와 체결했다고 발표한 국가안전보장협정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협정에는 일본제철이 일정 기간 US스틸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한다는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현지 시각 12일 “우리는 (US스틸) 황금주를 갖고 대통령이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중국 업체들이 철강을 과잉 생산해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안전보장협정과 황금주가 경영의 족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US스틸) 구조조정과 생산 재편 등 재건을 위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할 수 없다”고 해설했습니다.
일본 민간연구소 니혼소켄의 이시카와 도모히사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여러 압력을 가해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요한 경영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습니다.
아울러 협상 과정에서 일본제철이 약속한 투자액이 급증한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습니다.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US스틸에 110억 달러, 우리 돈 약 1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후 추가 금액을 합치면 총투자액은 140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 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US스틸 주식을 모두 취득하는 데 들어가는 141억 달러(약 19조 3천억 원)와 거의 같은 금액입니다.
일본제철은 본래 US스틸 투자액으로 27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 정도를 고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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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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