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허리통증’…빨리 걷기보다 좋은 예방법 있다

권나연 기자 2025. 6. 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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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허리통증(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많이 걷기가 빨리 걷는 것보다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하루 100분 이상 걷는 사람은 78분 미만 걷는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하루 걷기 시간이 78~100분인 그룹은 만성 요통 위험이 78분 미만 그룹과 견줘 13%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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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과기대 연구팀 분석 결과
100분 이상 걸으면 78분 미만 걸을 때보다
만성 요통 위험 23% 이상 낮아지는 효과

만성 허리통증(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많이 걷기가 빨리 걷는 것보다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하루 100분 이상 걷는 사람은 78분 미만 걷는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트뢴델라그 건강 조사(HUNT 연구)에 참여한 1만1194명(평균 나이 55.3세)을 4년 이상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하루에 걷는 양·강도와 만성 요통 발생의 상관관계를 장기간에 걸쳐 분석한 것이다.

연구를 시작할 때 참가자들은 모두 요통이 없었으며, 이들은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걷기 속도 등을 측정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머리·목·손가락 등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로 스마트 워치·스마트 밴드·웨어러블 카메라 등이 있다. 연구 기간에 만성 요통이 발생한 사람은 1659명(14.8%)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 걷는 시간을 기준으로 ▲78분 미만 ▲78~100분 ▲101~124분 ▲125분 이상으로 나눴다. 걷기 강도는 안정 상태의 기초에너지 소비량인 분당 대사당량(MET)에 따라 ▲3.00 MET 미만(걷기 속도 4㎞/h 미만) ▲3.00~3.11 MET(4.1~5.4㎞/h) ▲3.12~3.26 MET(5.5~6.4㎞/h) ▲3.27 MET(6.4㎞/h) 이상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하루 걷기 시간이 78~100분인 그룹은 만성 요통 위험이 78분 미만 그룹과 견줘 13% 낮았다. 101~124분 그룹은 78분 미만 그룹 23%, 125분 이상 그룹은 24% 낮았다. 

걷기 강도도 요통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 3.00~3.11 MET 그룹은 3.00 MET 미만 그룹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15% 낮았다. 3.12~3.26 MET 그룹과 3.27 MET 이상 그룹은 3.00 MET 미만 그룹과 비교하면 만성 요통 위험이 모두 18% 낮았다. 걷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만성 요통 위험이 낮아진 것과 달리 강도와의 연관성은 다소 약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걷기 강도보다는 걷는 양이 만성 요통 예방에 더 뚜렷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 관계자는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한다”며 “걷기를 장려하는 정책과 공공보건 전략이 만성 요통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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