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양천 집값도 '급등기' 전고점 경신…노도강은 80%대 회복

김수형 기자 2025. 6.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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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도, 2020∼2021년 '미친 집값'이라 불린 급등기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구입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작년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됐음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전고점을 회복하는 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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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주택단지 모습.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도, 2020∼2021년 '미친 집값'이라 불린 급등기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이른바 '한강 벨트'(마포·성동·강동·광진·동작·영등포)를 따라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과천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했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등 7개 구의 아파트값이 매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구입니다.

마포는 5월 넷째 주 매매가격지수가 101.4를 기록하며, 2022년 1월의 전고점인 101.29를 넘어섰습니다.

양천구는 5월 둘째 주 100.83을 기록해, 2022년 1월 전고점(100.73)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작년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들 지역은 여러 채를 보유하기보다, 우량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전략이 주목받으며 수요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됐음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전고점을 회복하는 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집값이 이미 크게 올라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갭투자도 막히면서 매수세는 주변 한강 벨트 6개 구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았습니다.

강동구는 99.2%, 영등포 98.5%, 동작 98.1%, 종로 94.2%, 동대문 92.7% 순이었습니다.

반면 회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이른바 '노·도·강'입니다.

강북구는 86.5%, 노원구 85.7%, 도봉구는 82.7%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이 5월 넷째 주 전고점을 돌파했고, 분당은 회복률이 98.8%에 달했습니다.

집값 과열에 따라 정부는 규제지역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관계 부처 장·차관 인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시장에선 정부 대책 발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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