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흔든 중국 게임사의 넥슨 인수설... 당사자 텐센트 “고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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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한국의 대표 게임 기업인 넥슨 인수를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에 업계가 술렁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 입장에서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일 수 있겠지만 국내 정서와 규제를 고려할 때 넥슨과 같은 핵심 자산을 중국 기업에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인수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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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한국의 대표 게임 기업인 넥슨 인수를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에 업계가 술렁였다. 하지만 정작 실제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에 당사자인 텐센트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가 고(故) 김정주 NXC 창업자의 유족과 접촉해 넥슨 인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약 20조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넥슨과 지주사 NXC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 역시 “실제 거래 구조나 유족 측의 매각 의향은 불투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는 이번 보도에 대해 “놀랄 만하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다. 넥슨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블룸버그 보도에서 언급된 접촉은 인수 논의보다는 양사 간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협력 차원의 만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도 이와 관련해 텐센트가 “텐센트는 창업자 가족에게 거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연락한 적이 없으며, 넥슨 인수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텐센트는 넥슨 대표 지식재산(IP)으로 손꼽히는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중국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흥행 타이틀로 텐센트 내부에서도 핵심 IP로 손꼽힌다.
텐센트는 넥슨 이외에도 한국 게임업계와 깊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다. 넷마블의 2대 주주이자 이사회에 본사 임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2대 주주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프트업 역시 텐센트가 2대 주주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주요 게임사에 전략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NXC 유족 측이 넥슨 매각을 추진할 동기도 크지 않고, 규제 및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텐센트가 설사 인수를 추진했더라도 성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 입장에서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일 수 있겠지만 국내 정서와 규제를 고려할 때 넥슨과 같은 핵심 자산을 중국 기업에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인수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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