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하다 추락…하반신 마비 금호타이어 20대 노동자의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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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당시 대피 중 추락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20대 청년의 삶은 한 달 전 화재 현장에 머물러 있다.
광주공장 화재 부상자 A(24)씨의 어머니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발생 한 달이 다 돼가는데 사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향후 대책 마련 등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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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사과도 없어, 수수방관"…책임 전가 의심도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불은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고무를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5.05.17. pboxer@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newsis/20250615090104626sxbi.jpg)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당시 대피 중 추락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20대 청년의 삶은 한 달 전 화재 현장에 머물러 있다.
20대 청년 노동자 가족은 사고 발생 이후 사측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와 소극적인 대응에 허탈감만 느끼고 있다.
광주공장 화재 부상자 A(24)씨의 어머니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발생 한 달이 다 돼가는데 사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향후 대책 마련 등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역 직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취업해 3년째 일을 하고 있다. 정련반에서 타이어에 들어갈 고무를 반죽하는 공정을 맡았다.
사고 당일에는 교대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이 나자, 매연을 피해 대피하던 중 지붕에서 추락했다.
다발성 골절상을 입은 A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12번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회복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업을 제쳐두고 A씨를 간호하고 있는 가족은 사측의 책임 있는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A씨 어머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사측이 아닌 아들의 직장 동료를 통해 뒤늦게 들었다"며 "사측으로부터는 아들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져 주겠다'는 말만 들었다. 어떠한 후속 조치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사측이 아들에게 과실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드러냈다.
A씨 어머니는 "아들이 화재 당시 동료 직원과 통화했던 녹음 파일이 있다. 대피하는 순간 상황이 모두 음성으로 저장돼 있다"며 "그런데 사측에서 그 파일을 아들 동료에게 공유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경찰이든 사측이든 다 공유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활병원도 일부러 사측의 편의를 고려해 가까운 곳으로 왔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말로는 무슨 일인들 못 하겠냐. 사측 책임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 사고 발생 경위 등도 공식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편)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났다. 대피 도중 20대 직원 A씨가 추락해 머리와 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진화 과정에서는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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