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그마, Made in Korea”…프랑스서도 울려퍼진 ‘비빔밥 찬가’ [여기는 르망24②]
13일 르망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레이싱 사업 진출 의지와 배경 소개
![시릴 아비테불(왼쪽부터)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현대차그룹 CDO겸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겸 GMR 레이싱 어드바이저가 현지시간 13일(금) 프랑스 르망 지역내 르망24시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ned/20250615090042810khza.png)
[헤럴드경제(프랑스 르망)=김성우 기자] #. “우리는 비빔밥과 같은 전략적 접근법을 취하고자 합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르망 24시 행사장 내 제네시스 부스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이 이같이 말하자 청중의 시선이 쏠렸다.
아비테불 총감독이 비빔밥을 내세운 것은 ‘다양성’이란 메시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에서다. 이어서 그는 “내구레이싱은 24시간동안 자동차를 굴려야하는 만큼 다양한 사람과 역량, 협력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아비테불 총감독과 더불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사장),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이 자리했다.
이날 현장은 레이싱에 대한 제네시스의 목표와 비전을 소개한 자리로 요약된다. 또한 제네시스 마그마가 지향하는 차량의 ‘한국적인 요소들’과 이번 르망 24에 출전하게 된 배경도 함께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선 한국적인 요소에 대해서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의 로고는 단어의 한글초성(ㅁㄱㅁ)에서 착안한 한국 고유의 로고를 지니고 있다”라면서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계승하는 현대차·기아의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제네시스, 그 제네시스의 고성능차 브랜드라는 메시지가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 [프랑스 르망=김성우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ned/20250615090043176lnow.png)
이어서 “제네시스는 역사가 이제 약 10년 남짓에 불과한 브랜드지만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지난해 7만2300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라며 “처음에는 제네시스가 성공 못한다는 회의론도 많았지만, 제네시스는 그 예상을 깨고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커볼케 사장의 ‘로고 발표’에서는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동커볼케 사장도 이에 힘을 얻은 듯 강한 제스처로 설명을 뒷받침하곤 했다.
이날 행사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레이싱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아비테불 총감독은 “구체적인 모터스포츠 진출 계획이 1년 전부터 구상됐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빠른 속도로 트라젝토리 프로그램이란 것을 만들고 의사결정을 해오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모터스포츠 레이싱 팀인 오레카(Oreca)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내구레이싱 등에서 강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GMR-001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아비테불 총감독은 “내년에는 르망24 하이퍼 클래스 진출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파워트레인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라며 “섀시 분야에서는 7월에는 직접 엔진의 파이어업도 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이노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차량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거기에 적용될 엔진 3번 4번 5번을 또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다”라고 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차량 리버리에는 한글로 마그마 로고를 새길 것”이라면서 “마그마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있어 한국이라는 뿌리를 절대 잊지 않고 계속해서 녹여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레이싱 분야에서 어떤 다른 브랜드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개진하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은 “모터 스포츠는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또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그런 영역이기 때문에 자동차 혁신의 근원지라고도 할 수 있다”라면서 “모터 스포츠야말로 우리가 창의력을 최대화하고 또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한 새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나 관심도가 낮은 것은 맞지만 저는 충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터스포츠 참가) 경험이 양산차 생산에도 적용이 될 것이고 마그마와 제네시스가 고성능과 레이스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이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비테불 총감독도 “제네시스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우리가 브랜드 헤리티지가 길지 않기 때문에 하얀 백지 상태에서 시작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위험이나 도전 과제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고의 인력을 우리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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