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후원 끊겼다”는 수녀원에…‘삼겹살’ 구워준 주지스님

정봉오 기자 2025. 6.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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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문빈정사의 주지 스님이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 '고기 후원이 끊겼다'는 소식을 듣고 불자 봉사팀과 함께 돼지고기를 지원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구워 준 사연이 알려졌다.

오영순 광주 남구 의원,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12일 광주 남구 까리따스수녀회가 운영하는 광주 성요셉의 집(사랑의 식당)에서 문빈정사의 주지 법공스님과 불자 봉사팀이 '고기특공대'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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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순 광주 남구 의원 SNS
사찰 문빈정사의 주지 스님이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 ‘고기 후원이 끊겼다’는 소식을 듣고 불자 봉사팀과 함께 돼지고기를 지원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구워 준 사연이 알려졌다.

오영순 광주 남구 의원,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12일 광주 남구 까리따스수녀회가 운영하는 광주 성요셉의 집(사랑의 식당)에서 문빈정사의 주지 법공스님과 불자 봉사팀이 ‘고기특공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오 의원이 광주 성요셉의 집에 ‘고기 후원이 끊겨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광주 성요셉의 집은 여러 이유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후원과 자원봉사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 의원은 “광주 성요셉의 집은 후원과 자원봉사만으로 운영하는데, 올해 여타의 사정으로 고기 후원이 끊겨 힘들어하시는 수녀님의 말씀에 염치 불구하고 자비신행회 김영섭 국장님께 도움 요청을 드렸더니 법공스님과 문빈정사 봉사팀이 함께 오셨다”고 밝혔다.

오영순 광주 남구 의원 SNS
오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서 법공스님은 앞치마를 두르고 불판 앞에서 집게를 들고 직접 삼겹살을 구웠다. 이어 삼겹살을 나르며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법공스님과 문빈정사 봉사팀은 쌀 20kg 5포대도 광주 성요셉의 집에 후원했다.

법공스님은 “자비를 실천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고자 이번 후원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위로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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