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이국종?…'의정갈등 구원투수' 차기 장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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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국민추천을 접수받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는 보건과 복지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환자들은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많은 분들이 복지부 장관에 관심을 갖는 건 결국 의정갈등 해소에 무게를 둔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의정갈등을 빨리 봉합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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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빨리 봉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보건·복지 아우를 수 있는 총괄적 시각 필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는 모습. 2025.05.09. hwang@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newsis/20250615080126159hfuw.jpg)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국민추천을 접수받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는 보건과 복지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국민들로부터 장·차관 후보자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 추천을 받는다.
의료대란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차기 복지부 장관 인사는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자리 중 하나다. 실제로 국민추천 접수 첫 날이었던 10일 하루에만 1만 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는데, 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이 이뤄졌다.
차기 복지부 장관에 주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정 전 청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이 병원장은 부산시의사회가 공식 추천했다.
다만 대한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다른 의료단체, 환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는 공식적으로 특정 인물을 추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차기 복지부 장관은 의정갈등 해소에 초점이 맞춰진 인물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료계 출신 장관으로는 52대 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정진엽 전 장관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던 정 전 장관은 소아 뇌성마비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의사 출신이다. 당시 메르스 대응 실패로 문형표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약 2년간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환자들은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많은 분들이 복지부 장관에 관심을 갖는 건 결국 의정갈등 해소에 무게를 둔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의정갈등을 빨리 봉합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찬섭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정책위원장도 "정부가 연금개혁이 어느 정도 됐다고 판단했다면, 다음으로는 의료계 쪽에 초점을 두려고 하지 않겠나"고 했다.
한편에서는 보건과 복지를 모두 다뤄야 하는 부처인 만큼 한 쪽에 치우친 인사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2020.02.05.semail3778@naver.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5/newsis/20250615080126349caqi.jpg)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한국에서는 보건보다는 복지의 영향이 더 크고 예산을 봐도 복지 분야가 10배는 넘는다"며 "보건도 알아야 하지만 연금이나 수당도 잘 아는, 조율이 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회국장도 "보건과 복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분이 오셔야 한다"며 "지금 얘기가 나오는 분들은 대부분 의료인들인데 한계가 명확하다. 총괄적 시각을 갖추고 정책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으로는 소통과 조율이 꼽힌다.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직역간 비방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하고 중재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은 "보건복지 분야에는 여러 욕구들이 많은데, 약자 계층에 귀를 기울이고 예산 배정에서도 그런 부분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변재관 돌봄과미래 정책위원장은 "의료도 돌봄의 한 영역으로 본다면 하나의 패키지로 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돌봄과 의료, 노후 소득 보장처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삶과 관련된 부분에서 합리적으로 사업을 잘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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