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 르나르 사우디 감독, "경질 걱정 NO, 내 일에 믿음 있다"

김태석 기자 2025. 6. 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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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취재진의 경질설 관련 질문을 일축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게 된 2025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미국 골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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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취재진의 경질설 관련 질문을 일축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게 된 2025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미국 골드컵에 출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 초청되어 북중미의 우수한 실력을 지닌 팀들과 경쟁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앞서 실력과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처한 현실이 문제다. 르나르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C그룹에서 3위에 그치며 2.5장이 걸린 4차 예선 플레이오프로 내려앉았다.

한창 월드컵 예선전이 진행되던 중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르나르 감독에게 사우디아라비아의 본선 직행 실패 책임을 모두 물을 수 없지만, 어쨌든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16일 오전 9시 15분(한국 시각) 샌디에고 스탭 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있을 대회 D그룹 1라운드 아이티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임해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르나르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업상 그런 압박은 항상 뒤따르는 법이다. 나는 경질을 걱정하지 않는다. 내 일에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임한 후 치른 월드컵 3차 예선 여섯 경기 중 네 경기가 원정이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다섯 골이 필요한 복잡한 상황이었다"라고 어려웠던 상황을 짚은 뒤, "비록 원하는 겨로가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 4차 예선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골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곧바로 반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르나르 감독은 이번 골드컵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르나르 감독은 "골드컵에 참가한 이유는 명확하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부여하는 데 있다"라며 "이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첫 경기는 항상 중요한 분기점이기에 반드시 집중해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 단기적으로 조별 리그에서 1위 혹은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골드컵에서 개최국 미국·아이티·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경쟁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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