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시장 50兆까지 커질 것”…코오롱·HS효성 ‘글로벌 톱3’ 정조준 [비즈360]

한영대 2025. 6.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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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에어백 시장이 안전 규제 강화로 향후 약 50조원까지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어백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전방 산업 호황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톱3 에어백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에어백 쿠션 시장에서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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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어백 시장 연평균 10.1% 성장
차량 안전 규제 강화로 에어백 수요↑
코오롱·HS효성 안전 성능 좌우하는 쿠션 생산
전방 사업 호황 대응해 신제품 개발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 공장에서 에어백 쿠션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에어백 시장이 안전 규제 강화로 향후 약 50조원까지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어백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전방 산업 호황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톱3 에어백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맥스마이즈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에어백 시장은 지난해 155억달러(21조원)에서 연평균 10.1%씩 성장, 2032년 335억달러(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안전 규제 강화가 에어백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기차로 대표되는 다양한 모빌리티가 등장하자 주요 국가들은 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인도는 2022년부터 전 좌석 에어백 장착을 의무화했다. 브라질, 동남아 등에서도 비슷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최대 10개의 에어백이 설치되고 있다. 운전석뿐만 아니라 시트 측면, 좌석 사이 중앙, 뒷좌석 등에도 에어백이 적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백이 단순 충격 완화 장치를 넘어 지능형 보호장치로 진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백 시장 성장에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미소를 짓고 있다. 에어백을 구성하는 소재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핵심 제품은 에어백 안전 성능을 좌우하는 ‘에어백 쿠션’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멕시코, 중국 등에서 고강도 나일론·폴리에스터(PET) 원단으로 만든 에어백 쿠션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3000만개이다. HS효성첨단소재도 글로벌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에어백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자회사 GST를 통해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신규 차종 수주 영향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쿠션. [HS효성첨단소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에어백 쿠션 시장에서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톱(Top)3는 스웨덴 오토리브, 미국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JSS), 독일 ZF이다.

양사는 전방 산업 호황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톱3에 진입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량용 신제품은 물론 자전거, 건설기계에 사용할 수 있는 에어백 개발에 나서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에어백 쿠션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인 에어백용 OPW을 내세우고 있다. 에어백용 OPW는 차량이 전복됐을 때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에어백 가스가 특정 시간 동안 새어나가지 않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HS효성첨단소재 모회사인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도 에어백 소재 사업을 챙기고 있다. 올해 3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GST 공장이 있는 루마니아의 바르나 탄초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GST 루마니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유럽은 물론 북미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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