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이것’, 뇌에 치명적”…과학자들이 경고한 식습관 뭐길래?

김현주 2025. 6. 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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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조미료, 가공육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는 "장내 유해 세균이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첨가물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 식품영양학 전문가는 "과자나 가공육, 인스턴트 식품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파킨슨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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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자주 먹으면 장내 미생물 균형 무너져
유해 세균 늘어나…뇌 신경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

과자, 조미료, 가공육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멸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손떨림, 근육 강직, 운동 장애와 함께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장내 유익균은 적고 유해균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더릭 클라센 박사는 “유해한 장내 세균이 인지 기능 저하나 파킨슨병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파킨슨병으로 인해 장내 환경이 변하면서 유해균이 증가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내 유해 세균이 파킨슨병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첨가물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별도의 대규모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초가공식품을 하루 1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파킨슨병 초기 증상 발생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에 함유된 유화제,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장내 유익균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유발된 만성 염증 반응이 뇌로 전달되어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환경 독성물질 노출과 고령화가 파킨슨병 환자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초가공식품의 과잉 섭취 또한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식품영양학 전문가는 “과자나 가공육, 인스턴트 식품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파킨슨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유해 세균이 증가하면서 뇌 신경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파킨슨병은 발병 이후 회복이 어려운 퇴행성 질환인 만큼 예방이 핵심”이라며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식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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