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트럼프 “노 킹스” 시위날 美 민주당 주의원 2명 총격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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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과 남편이 14일(현지시간) 경찰로 위장한 50대 남성이 쏜 총에 사망했다.
또 이곳에서 약 15km 떨어진 챔플린에서는 미네소타 주의회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존 호프먼 의원과 부인 이벳 호프먼이 총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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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과 남편이 14일(현지시간) 경찰로 위장한 50대 남성이 쏜 총에 사망했다.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는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또 다른 주의원에게도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낸 멜리사 호트먼 의원과 남편 마크 호트먼이 미네소타주 브루클린파크의 자택에서 살해됐다. 또 이곳에서 약 15km 떨어진 챔플린에서는 미네소타 주의회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존 호프먼 의원과 부인 이벳 호프먼이 총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미니애폴리스 북부 교외에서 이른 아침 총격을 벌였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마치 왕처럼 행동한다고 보고 시위 이름을 왕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로 지었다.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이기도 하면서 공교롭게 트럼프 생일이기도 한 이날 워싱턴 DC에서는 전차와 자주포, 기계화부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념 열병식이 열리고, 미 전역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인 “노 킹스” 시위가 벌어졌다.
미니애폴리스에서도 “노 킹스” 시위가 예고돼 있었다.
당국은 용의자가 자신의 차에 “노 킹스” 전단지를 갖고 있었으며 이번에 총격을 받은 희생자들과 다른 의원들, 관리들의 이름을 적어놨다고 밝혔다.
이날 미 전역에서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과 위협이 벌어지는 가운데 총격 사건이 터졌다.
한편 AP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용의자는 57세의 밴스 볼터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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