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청소 노동자들 위해 투쟁… 처우 개선했다 (노무사 노무진) [종합]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노무사 노무진'에서 정경호가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뿌듯함을 느꼈다.
14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6회에서 노동 문제를 파헤치는 노무진(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노무진은 최근 주말마다 치장을 하고 나가는 엄마 양은자(전국향)의 뒤를 쫓다가 그가 청소 업무와 무관한 일로 갑질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명문대학교 청소부 양은자는 복장과 교양 등 갖가지 요소들로 시험대에 올랐고 망신당하기 일쑤였다.
이에 노무진은 그동안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었던 엄마에게 미안하면서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또 유령 의뢰인이 엄마의 동료 김영숙(강애심)이고 청소부 교양 시험공부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노무진과 청소 노동자들은 함께 시위를 시작했다. 노무진은 "나 같은 불효자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도와주냐. 안 그래도 너무 무관심했던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며 청소 노동자를 죽음으로 몬 비인권적 교양시험 철폐와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들이 들이닥치며 시위는 아수라장이 됐다. 그는 본인을 유치장에 구금하려는 경찰에게 "사업장 주변에서 한 건 집시법 위반이 아니지 않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학교 측의 강경한 입장에 미화원들과 노무진도 각성했다. 청소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에 결성했고 학교 측에 원하는 바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는 부당 시험 철폐, 부당해고 당한 박명숙 여사의 복직, 故 김영숙 노동자의 산재 적용 등 요구에 "불법적인 단체 행동이 이어진다면 재계약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청소 노동자들은 맞서 싸우기 위해 파업에 도입했고 파업으로 학교의 환경은 급격히 악화됐다. 학교 외 내부에는 쓰레기가 넘쳐놨고 불쾌한 악취로 가득한 화장실 등의 시설에 학생들은 불쾌감을 호소했다.
학교 측은 파업이 길어지자 이들과 2차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이 자리는 서로 측의 요구를 듣고 조율하는 과정이 아닌 학생들을 앞세운 협박에 가까웠다. 학생들은 "불법 파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피해가 심하다. 파업을 그만 둬 달라. 시험 기간인데 언제까지 이 난리를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시면 파업을 선동한 세분을 경찰에 신고하겠다. 또 수업권 침해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노무진은 미화원들을 대신해 변호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들이 다소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 알고 있다. 이분들이 왜 파업을 하고 있는지 아냐.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무력한 사람들을 고소한다는 거냐. 법을 배우는 이유가 뭐냐"라며 일갈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우린 피해자다. 가해자의 입장까지 고려할 이유는 없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노무진은 기세가 꺽인 미화원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다시 노동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는 "대자보를 새롭게 써보자.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감성을 자극하는 게 좋겠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꼈던 경험을 공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새로운 대자보에도 학생들의 여론을 돌리는 건 쉽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미화원들의 호소에 대한 피로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싸울 의지를 잃은 미화원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해산했다. 노무진은 "평생 바보마냥 또 당해주니까 이러게 괄시 당하는 거다. 여기서 그만두면 다음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미화원들은 "학생들도 이렇게 나오니 이젠 잘 모르겠다.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우리 목숨줄을 쥐고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몇몇의 학생들이 다가와 응원의 말을 건네며 지지에 나섰다. 이에 힘을 얻은 노무진,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과 미화원들은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노동 문제를 알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유튜버 고견우는 본인의 직업을 이용해 미화원들의 사연을 공론화시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노무진의 엄마이자 청소 노동자였던 양은자(전국향)는 직접 미화원들에게 주어진 교양 시험의 부당함을 알리기에 나섰다. 그는 카메라가 숨겨진 안경을 착용하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시험문제를 촬영해 전달했다. 고견우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미화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시간 방송은 해당 학교의 재학생, 졸업생, 일반 시민, 기자들까지 접하게 됐고 청소 노동자들의 문제는 기사화 됐다. 또 학교 동문회에서 청소 노동자들의 입장에 서 직접 변호까지 나서자 결국 학교측은 미화원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후 미화원 교양 시험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박명숙 여사의 복직은 물론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도 개선됐다. 이에 이번 의뢰를 맡겼던 김영숙은 "덕분에 마음 편히 갈 수 있겠다"라며 노무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무진 역시 "이젠 우리가 지켜볼테니 편히 쉬셔도 된다"라고 위로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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