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 '급등'...최악의 경우 경기회복 '악영향'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지만, 이번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5주째 하락했습니다.
아직 급등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 우리 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 소식에 7% 넘게 급등한 국제 유가.
급등한 국제유가가 반영되지 않은 우리나라 주유소의 기름값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1원 내린 1천627.7원으로 경유와 마찬가지로 5주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유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반영돼 다음 주부터 국내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이 조기에 마무리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면전 확산이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경우엔 JP모건과 분석기관 라자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광석 / 한양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 모든 물건과 소재와 재화가 다 원유로 구성된다고 생각해 보시면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서 고물가가 반복적으로 높게 형성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삼성경제연구소의 계량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에는 최대 0.92%의 상승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미 고물가로 내수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켜, 국내 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디자인: 권향화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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